지직스 홈런후기

오프 & 원정후기

지직스 홈런후기

저리가 0 75 03.29 10:22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지직스로 향합니다.



1층을 한바퀴 돌며 둘러보더니 스테이지 왼쪽테이블에 앉아 있는 바바에 2명과 합석을 합니다



테이블이 없을 시간에는 아는 애들이 있으면 합석할 수 있어서 좋네요



한명은 보리가 잘 알고 있는 바바에고 한명은 그녀의 친구인데 이쁘게 생겼네요



하지만 차도녀 같은 첫인상에 가벼운 인사치레만 합니다



잭다니엘 한병을 시키고 적당히 취기가 오를만큼 마셔줍니다



그리곤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 애가 한명 있네요



오늘 본 애들 중엔 쟤가 제일 낫다고 보리에게 말하니 수퍼카 끌고 다니는 애랍니다



역시 이쁘면 잘나갈 수 밖에 없나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리는 바빠집니다 아는 척하는 애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렇게 보리가 아는 애들이 있는 3개 테이블을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니 옆테이블 남자가 같이 술마시던 여자들이 없는 사이에



전화번호 적어서 우리테이블 애들한테 주고 간 모양입니다ㅎㅎ 본능에 충실하시네요



보리가 자꾸 자리를 비우는 관계로 저는 제 앞에 앉아 있는 이쁜친구와 술을 마십니다



옆으로 와서 같이 마시자는 그녀의 제안에 저는 괜찮다고 하며 현재 앉아 있는 자리를 고집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친구와 자리를 바꿔 제 옆자리에 앉네요



그러고는 저에게 좀 더 가까이 오라며 의자를 잡아 당기는 액션을 취합니다



마지못해 의자를 옮기는 척하며 사각테이블의 모서리까지 의자를 옮긴뒤 그녀와 허벅지를 맞대고 술을 마십니다



그녀는 베케이션 중이고  4일뒤에 고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네요 그녀에게 좋은 베케이션 추억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하고는 잠깐 타임머신을 탄건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술마실때 생기는 고질병인데 분명 안취했는데도 겉으론 멀쩡한데 자고 일어나면 부분부분 기억이 안날때가 있습니다



제가 왜 여자애들 집에 와있는걸까요;;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술마시며 춤을 췄고 시간이 늦어져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했던 대화가 대충 생각이 나네요







그녀 : 나가면 어디 갈꺼야?



나 : 집에 가야지 내일 출근해야되



그녀 : 나도 같이 가도 돼?



나 : 뭐?



그녀 : 집에 같이 가자



나 : 내방에 아무것도 없어 tv도, 와이파이도, 먹을 것도 없어



그녀 : 그럼 내방으로 가자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근데 그녀는, 어릴때부터 고향친구였던 아이가 사는 마닐라로 베케이션을 와서



그 친구집으로 저를 데려온겁니다.



여기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그녀가 묻습니다







그녀 : 나 너 여자친구하면 안되? 난 남자데려온거 처음이고 남친해달라고 말하는것도 처음이야



나 : (응 나도 여자데리고 내방가면 처음이라고 얘기할거야)



      왜? 우리 오늘 처음 만났어



그녀 : 내 친구가 한국남자들은 다 빠로빠로고 잠깐 만나고 금방 헤어진다고는 했어

     

      근데 넌 포멀해보이고 좋은 사람같아. 다르게 느껴져



나 : 나 빠로빠로는 아닌데 남친하는 건 좀 더 천천히 생각해보자. 일단 내방으로 가서 ㅋㅋㅋ







누구처럼 지 맘대로 여친하는 애도 있고, 베이비라고 부르는 애도 있는데 물어보는 건 양반인거죠 뭐



이렇게 또 전 보리케어를 받았습니다



지직스 테이블 확인해줘, 위스키값 내줘, 여자애들 테이블값 내주고 그리고 이쁜친구까지 ㅋㅋㅋㅋ



살라맛 뽀~



왕서방의 기분이 이런걸 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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