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가 코로나19 여파로 휴장한지 2개월여만에 다시 문을 열어 고사 위기에 몰렸던 폐광지역 상권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비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하향에 따라 카지노가 지난 15일 재개장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재개장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일 수용인원(6000명)의 20% 수준인 1200명의 입장객을 받고 있다.

카지노 재개장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던 카지노 소속 직원 1958명도 업무에 복귀했다.

카지노가 다시 운영에 들어간 건 지난해 12월 8일 이후 69일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카지노는 휴장과 개장을 반복해 지난해 정상영업일이 53일에 불과하다.

매월 평균 22만명에 달했던 카지노 입장객 수는 1000명대로 급감했고, 하이원리조트 이용객까지 절반 이하로 떨어져 정선을 비롯한 폐광지역 상점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제한적이지만 카지노가 다시 운영에 들어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전하게 카지노 객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